Dec 6, 2025

Running Clothes

Winter 

Pants

  1. Adidas
  2. Lululemon
  3. Janji
  4. Gorewear
Base Layer
  1. Patagonia - 2 pieces
  2. Decathlon - 2 pieces 
  3. Tracksmith Brighton base layer - 2 pieces
Mid Layer
  1. Decathlon
  2. Salomon
  3. Adidas
  4. Tracksmith Session 1/4 zip
Jacket
  1. Patagonia
  2. Craft Subz 4
  3. Gorewear Hybrid

Summer

Shorts
  1. Adidas w/liner, Black
  2. Nike w/liner, Orange/Black
  3. Adidas 2 in 1, Black
  4. Nike w/liner, Blue
  5. Saysky w/liner, Green
  6. Janji short tights
T shirt
  1. Tracksmith Session Tee - 2 pieces
  2. Nike
  3. Decathlon - 2 pieces
Singlet
  1. Tracksmith
  2. Adidas - 2 pieces
Cap
  1. Ciele - 2 pieces
  2. Stance
Glove
  1. Decathlon
  2. Amazon
  3. Hestra
Socks
  1. Feetures
  2. Cep
Neck Warmer
  1. Nike

Nov 25, 2025

러닝

러닝, 달리기, 뜀박질... 어떤 단어로 표현하던간에 나의 대부분의 삶에서 나와 가까이에 있지 않은 단어였다. 학창시절 축구를 좋아했지만, 키도 작고 왜소한 체격에 빨리 달리지도 못했기에, 꽤 괜찮은 발재간이 있었음에도 동네축구에서조차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공군장교로 입대하기 몇주전, 육체적인 준비, 혹은 나의 육체에 가해질 충격에 어느정도는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강변으로 달리기를 해보았다. 어느정도를 달렸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꽤나 힘들게 달렸고 땀도 많이 흘려서 집에 돌아왔을 때엔 좀처럼 느껴보지 못한 피곤함과 지침으로 거의 일주일간이나 몸살을 앓았었던 기억이다. 그 후 입대할 때까지 다시 달릴 여유도 의지도 갖지 못했다.

14주간의 군사교육 기간동안 '걷는다'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훈련시간 이후 잠에 들기 전, 숙소 안에서 책상과 침대 사이를 오가는 정도의 거리만이 걷는 동작을 허락할 뿐이었다. 그 이외의 모든 단체활동과 단체활동 사이엔 달리기만이 존재했다. 매주 금요일엔 '구보'시간이 있었고 가장 힘든 훈련이었다. 군장을 메고 소총을 가슴 앞에 수직으로 들고, 뻣뻣하고 딱딱한 군화를 신고 아스팔트를 달리는 것은 그야말로 고역이었고 45분여간 단 한순간도 견딜만하지 않은 고통의 연속이었고, 마지막 깔딱고개를 넘을 땐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숨을 빠르게 쉬고 있어도, 숨을 전혀 쉬고있지 않은것같은 괴로움은 끝날것 같지 않은 악몽과도 같은 경험이었다. 그런 괴로움에도 끝이 있었으니, 14주 훈련의 13주차에는 무거운 군장을 모두 벗어버리고 맨몸에 운동화를 신고 같은 코스를 달렸는데, 놀랍도록 가볍고 빠르게 전력질주를 하는 내 자신에 놀라버리고 말았다. 스물네살 때의 일이다. 

그 이후, 무슨 이유건간에 잠시 잠간 짧은 거리를 내달린적은 있었으나 다시 훈련 전의 몸으로 돌아온 나에게 달리기란 여전히 나와는 말도 섞기 힘든 어색한 존재였다. 

이십 칠년이 지난 오십한살의 중년의 아저씨가 되서야 내 자신의 달리기를 시작했다. 누구도 그러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스스로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한두번 달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일년 이상 지속하고 있고, 혼자서도 우리동네, 옆 동네 레이스에 참가하는 등, 달리기가 내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동네 한바퀴를 뛰고 집에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몸의 상태는 점점 좋아진다. 이제 더이상 일상의 달리기가 나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다. 회복력이 좋아진것이다. 나이 들어 시작한 탓에 달리기 자체의 퍼포먼스, 혹 매트릭스는 크게 성장할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나의 육체적, 체력적 베이스라인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언젠가 42.195km의 마라톤 레이스에서 3시간 30분을 깨는 날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들 어떠한가. 지금의 실력으로는 4시간 반도 쉽지 않을것이므로 달리기 인생의 목표를 4시간 언더로 설정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지도 모르겠다. 

어쨋던, 올해엔 두번의 5K, 한번의 10K를 달렸고, 달릴때마다 더 기록은 좋아지고 있다. 내년 2026년에는 하프마라톤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10월 말쯤에 열리는 프린스턴 하프에 나갈지도 모르겠다. 언덕이 많다고 하니 어쩌면 더 플랫한 레이스를 찾아볼지도 모르겠다. 2박 3일정도의 여행과 섞어서 다른 도시의 레이스에 참가해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다. 

Oct 16, 2025

나의 과거를 회상해본다. 


중학생 시절, 공부가 주업인, 아니면 주업인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시절, 나는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잘하지도 않았다. 물론 딱 한번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기억난다. 2학년때였던 것 같은데, 압구정동 한양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 이상하게 그 당시 공부했던 기억과, 아파트 뒷편의 농구대, 아파트 지하의 탁구장이 하나의 기억으로 찰흙 덩이가 대충 뭉쳐져 있는 것처럼 뭉쳐져 있다. - 학교에서 배우던 과목중 하나가 "기술" 과목이었는데, 다른 것은 무얼 배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 챕터가 자동차의 엔진에 대한 내용이었다. 엔진 각 부분들의 명칭과 어떤 역할을 하는지, 2행정, 4행정의 원리는 어떤 것인지, 등등. 여타의 과목들에서 느껴보지 못한 흥미를 느꼈는지, 거의 난생 처음으로 명칭들을 암기하고 되뇌어보고 하는등 정말 공부다운 공부를 했던 기억이다. 덕분에 중간고사였는지, 기말고사였는지, 100점은 아니지만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고 나름 만족했던 기억이 난다. 

기술과목의 선생님도 기억이 난다. 결혼도 안한 젊은 훈남 선생님이셨는데, 성함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기준에도 정말 잘 생기셔서, 남학생들한테도 인기가 좋았다. 애들한테도 잘 해주셨고, 결국 나중엔 쉽지 않다 생각하셨는지, 당구 큣대를 하나 구해서 들고 다니셨던 기억이 난다. 


위의 기억은 내가 살아오며 몇번쯤은 떠올렸던 기억인데, 이렇게 다시 생각하며 적어보는 것은 언젠가가 되면 이런 선명한 기억도 점차 사라질 것이고, 기억할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나 마찬가지일것이기 때문이다. 

Apr 26, 2025

Insurance Premium

 United Healthecare에서 메일이 와서 뜯어보았다.

돈내라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보험료가 작년에는 이정도였는데 올해는 이만큰 더 올라간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한달에 보험사에서 가져가는 비용이 $5,100. 일년이면 $61,200. 지금 환율로 계산해보면 일년에 팔천팔백만원이다. 

징하다 정말.

Dec 27, 2024

신명기 8장 2절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1. 너를 낮추시며

애굽에서 종되었던 백성들은 이미 가장 낮은 레벨의 계층으로 살던 사람들이고 제한된 자유, 고된 노동의 환경 속에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또한 여호와는 모세에게 내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었노라라고 말씀하셨다. 그 부르짖음은 고통 속에서, 그러나 그 고통을 벗어날 그 어떤 길도 찾을 수 없는 절망 속에서 나오는 비명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고통 속에 있던 사람들을 더 낮추셨어야 했을까? 그것도 40년 동안이나. 

종의 신분으로 살던 사람들이라서 고통 속에 있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 그들은 그것을 그다지 큰 고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40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던 민족이라면 그 종족의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들이 만나볼 수 있었던 모든 사람들은 이미 그 환경이 그들의 모든 직, 간접적인 경험의 전부였을 것이고, 그들의 개인의 삶, 문화, 의식을 지배하고 있었을 것이다. 

어떠면 이들에게 자유라는 것, 노동 후에 잠시 가족들과 갖게 되는 제한된 자유가 아닌,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자유는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힘든것이었을 수 있다. 자유를 누리지 못해 자유를 몰랐을것이라는 무시하는 의미가 아니다. 자유는 인간의 본성에 기인하는것, 속박하는 그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에서 볼 때, 그 과거가 어떠했던지간에 자유를 누릴 수 없을것이라는 것은 억측이다. 하지만, 자유를 그러한 여집합으로만 정의되어지지 않는다. 개인의 무한한 자유는 타인의 무한한 자유와 동시에 존재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자유는 상호적인 것이고, 언어적인 것이고, 소통해야 하고 이해되어져야 한다. 

제한된, 그래서 본질적으로 일그러진 자유만을 경험하던 사람들에게 보다 높은 차원의 자유를  선사하기 위한 과정, 방법으로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하신 일이 40년간의 광야 생활, 낮추시고 시험하신 것들이 아닐까. 제한 없는 자유, 즉 무엇이건 맘 가는대로 행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바를 따르면 결국 타인과의 단절을 통해 자신만이 홀로 존재해야 할 때에만 가능할 것이고, 그것은 여호와의 존재마저 받아들이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타인과, 여호와와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자유의 제한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었다. 


2.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과연 그들이 지킬지 지키지 안을지 여호와께서 모르셨을것인가? 아마도 아셨을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는 그것을 백성들이 스스로 목도하도록 하시고 싶으셨을것이다. 

Apr 18, 2024

Boundary... working on

There has been ongoing efforts to interconnect or fuse two or more different fields of science or technologies under one larger umbrella of study in order to expand the boundary of understanding or extend the possibility of new findings such as physicists working for the medical development using particle accelerators. But then, the question we can ask when we move one step back is that why we have such fields of studies from the beginning? When and how we define the study called "Physics"?

The easiest understandable group of numbers might be "Natural numbers" because this is directly related our physical experience. Whereas integers or irrational numbers are a bit harder to understand because these are derivatives of our thinking, or extended definition.

Among the four basic operations, deduction, multiplication and division are not born together with the addition. Long time ago, in the beginning of history, we might not need any deduction, multiplication or division. Human didn't need to deduct something from other things when there had been no deprivation. Human didn't need to multiply when they can just add whatever they need at the moment. 

Dec 12, 2023

1245 Broad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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