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8, 2026

종교, 크리스챤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나누는 것은 세상에 대한 이해, 인식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달려있는 것 같다. 특히 이해의 범위에 대한 견해인데, 어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이해할 수 있다, 혹은 이해의 대상이라는 입장이고, 또 다른 이는 이 세상의 것들은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라고 본다. 

첫번째 입장은 유한한 한 인간의 지식과 시간으로 인해, 혹은 발전도사이에 있는 인간의 역사적 한계로 인해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당연히 존재하나, 현재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간의 문제일 수 있겠다. 개개의 존재는 유한하나, 유한한 개 존재의 총합은 무한으로 발산한다는 입장이다. 마치 현대 우주론이 우주의 팽창을 이야기 하면서 팽창하는 우주의 경계 너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반대로 두번째 입장은 언제나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바깥에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하므로 그 이해할 수 없는 것과 이해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경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해할 수 없는 것과 이해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경계 자체도 확실히 알 수는 없다. 경계를 명확히 안다는 것은 그 경계가 알 수 있는 두가지 것 사이에 있을 때에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것, 알 수 에 는 것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찌보면 모순같아 보인다. 알 수 없는 것을 '존재'한다고 하는 명제에 명확히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첫번째의 입장을 비종교인의 입장, 두번째의 입장을 종교인의 입장이라고 본다. 

크리스찬의 경우는 두번째 입장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이해할 수 없는 것을 포함하는 전체에 해당하는 존재이고, 때때로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나타내시는 경우가 있고 그것을 계시라고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가장 결정적인 계시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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